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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그룹 뉴스룸

임정현 프로의 토탈 솔루션 — 띄우는 로브샷과 정확한 우드샷

산업 인사이트

핀 앞에 벙커나 나무와 같은 장애물이 있으면 공을 굴려서 붙이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는 런이 생기지 않게 백스핀을 많이 줘서 공을 높게 띄워서 캐리로 공략해야 한다. 이런 샷을 로브샷(lob shot)이라고 한다. 파5 홀에서 세컨샷은 보통 우드로 많이 공략한다. 우드는 아이언보다 공을 멀리 보낼 수 있지만, 그만큼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기 어렵다. 임정현 프로로부터 로브샷으로 공을 핀에 붙이는 방법과 정확한 임팩트를 내는 우드샷 비결에 대해서 알아보자

임정현 프로 프로필

2017 전라남도지사배 2등
2018 전라남도지사배 4등
2019 KLPGA 프로 합격
2020~2023 KLPGA 점프투어 활동
GDR아카데미 구로 신도림점 소속 프로

로브샷 어드레스 — 왼발을 뒤로 빼고 몸을 오픈
로브샷 어드레스 — 왼발을 뒤로 빼고 몸을 오픈

LESSON 1 — 공을 띄워서 핀에 붙이는 로브샷

비교적 짧은 거리에서 공을 높게 띄워서 핀에 붙이는 샷에는 로브샷(lob shot)과 플롭샷(flop shot)이 있다. 플롭샷은 손목을 빠르게 풀어서 좀 더 부드럽게 떠내는 느낌으로 치는 샷이고, 로브샷은 공을 빠르게 쳐 내서 스핀을 최대한 주는 샷이기 때문에 임팩트 동작이 조금 다르다. 손목이 빨리 풀려서 스쿠핑 되는 느낌이 플롭샷이라면 로브샷은 손목 각을 유지해서 치는 차이점이 있다. 플롭샷은 부드러운 터치로 들어가기 때문에 그린에 공이 떨어져서 약간의 런이 생긴다. 물론 런닝 어프로치 하듯이 많이 생기지는 않지만 로브샷보다는 어느 정도 런이 길다. 로브샷은 확실하게 공에 스핀을 줘서 빠른 속도로 치기 때문에 백스핀이 더 많이 걸리고 런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어드레스

스탠스는 어깨보다 살짝 넓게 서고 공은 왼발 안쪽에 둔다. 거의 드라이버 공 놓는 위치와 비슷하지만 얼마나 띄우는지에 따라서 위치가 달라진다. 더 띄울수록 공을 더 왼쪽에 둔다. 왼발은 편하게 오픈한다. 왼발만 여는 것이 아니라 왼발을 뒤로 빼서 몸이 왼쪽을 봐야 한다. 헤드 페이스를 얼마나 여는가에 따라서 스탠스를 여는 양도 달라진다. 헤드를 많이 열면 몸도 더 열어줘야 한다. 헤드 페이스는 타깃보다 우측을 바라보지만, 스윙이 아웃에서 인으로 깎아 치기 때문에 공은 목표 방향으로 날아간다. 어드레스 자체는 낮게 유지하고 헤드는 솔이 아닌 바운스가 땅에 닿아야 한다.

로브샷 테이크어웨이·백스윙·임팩트·팔로스루 단계별 자세
로브샷 테이크어웨이·백스윙·임팩트·팔로스루 단계별 자세

테이크어웨이

헤드를 열어 놓은 상태에서 왼발이 열려있는 방향으로 평행하게 클럽을 들어 올린다. 그러면 클럽이 자연스럽게 아웃-인 궤도로 올라가게 된다. 코킹을 조금 더 빠르게 하되, 손목을 돌리는 느낌이 아니라 위로 바로 들어 올리는 느낌으로 한다.

백스윙

백스윙 크기는 거리에 따라 다르다. 코킹과 동시에 백스윙이 끝나면 20~30m 정도에서 공이 떨어지고, 어깨높이까지 백스윙이 들어가면 40~50m 정도의 샷이 된다.

다운스윙 · 임팩트

임팩트까지는 최대한 손목 각을 유지하면서 내려야 한다. 플롭샷은 손목이 확실하게 풀려서 돌아가는 느낌이지만, 로브샷은 깎아 치는 샷이기 때문에 헤드 페이스 면이 열려있는 상태에서 임팩트가 된다. 힙턴은 많이 하지 않으나 힙을 아무리 잡는다고 생각해도 다운스윙으로 내려가게 되면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정도로 편안하게 하면 된다. 손목은 임팩트에서 어드레스 각도로 돌아와야 한다. 너무 풀리게 되면 탑볼이나 왼쪽으로 감기는 샷이 된다.

팔로스루

백스윙을 한 만큼 팔로스루를 해주는데, 스윙이 끝날 때까지 페이스 면이 하늘을 봐야 한다.

TIP

1. 스핀을 확실하게 걸어서 그린에 떨어져서 뒤로 오는 샷을 구사하려면 그만큼 강하게 샷이 들어가야 한다. 왜냐하면 헤드가 빠르게 지나갈수록 백스핀양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헤드를 빠르게 보내려면 다운스윙 때 손목을 빠르게 풀면서 헤드가 바닥을 튕겨 나가는 반동을 이용해서 빠르게 스핀을 줘야 한다.

2. 로브샷은 굉장히 위험 요소가 많은 샷이다. 그래서 실제로 필드에서 구사하려면 탑볼이 많이 난다. 그 이유는 어드레스에서 낮은 자세를 끝까지 유지해야 하는데, 낮은 자세를 유지 못하고 일어나거나, 헤드업을 하거나, 공을 띄우려고 손목을 확 풀어버리면 찍어 치지 못하게 된다.

3. 손목은 항상 부드러워야 하는데 띄우려고 하면 경직된다. 그래서 로브샷 하기 전에 빈 스윙할 때 손목을 유연하게 써준다는 생각으로 헤드 페이스 면이 열린 상태를 유지하고 부드럽게 풀어준다.

우드샷 — 어드레스부터 팔로스루까지의 정확한 임팩트
우드샷 — 어드레스부터 팔로스루까지의 정확한 임팩트

LESSON 2 — 정확한 임팩트가 필요한 우드샷

우드의 헤드는 드라이버와 비슷하게 생겨서 공이 놓여있는 라이가 중요하다. 평평하고 완만한 곳에서 쳐야 임팩트가 정확히 나올 수 있다. 발끝 오르막 라이나 오른쪽이 높은 내리막 라이에 공이 놓이면 우드 샷이 어려워진다. 이런 라이에서는 차라리 유틸리티 우드로 치는 것이 좋다. 왼발이 높은 오르막 라이나 공이 발보다 밑에 있는 라이에서는 컨택에만 신경 써서 최대한 팔로만 치는 느낌으로 몸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서 우드샷을 해야 한다. 우드는 솔이 넓기 때문에 임팩트가 정확하게 들어가지 않으면 뒤땅이나 탑볼이 나기 쉽다. 그래서 우드를 정확하게 치려면 쓸어치는 것보다는 머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하고 클럽 헤드를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느낌으로 쳐야 한다.

어드레스

스탠스는 어깨너비로 편안하게 서고 공의 위치는 중앙과 드라이버 공 놓는 위치 사이 정도이다. 드라이버 위치보다 살짝 우측에 놓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공이 왼쪽에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잡아도 손이 왼쪽 라인에 있기는 하지만, 핸드퍼스트를 살짝 해주는 것도 좋다. 발은 열지 않고 11자로 선다.

테이크어웨이

최대한 코킹을 하지 않고 어드레스 때의 Y자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면과 평행한 정도까지 클럽을 들어 올린다. 방향은 헤드가 발 앞쪽 라인까지 들어올 정도로, 살짝 안으로 들어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백스윙

아이언보다는 낮고 길게 밀어주면서 좀 더 플렛하게 클럽을 어깨선까지 들어 올린다. 백스윙 탑까지 왼쪽 어깨가 턱 밑으로 들어오는 것에 신경 써야 한다. 오른쪽 어깨에 집중하다 보면 당기는 힘이 강하게 된다. 손목은 위로 꺾이는 커핑이 되지 않게 평평하게 유지한다. 골퍼에 따라서 왼손목이 아래로 꺾이는 보잉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보잉은 크게 상관없다. 커핑만 안 되게 해야 한다. 커핑이 되면 클럽이 내려올 때 헤드 뒷부분이 먼저 땅에 닿으면서 임팩트가 제대로 안 나온다.

다운스윙 · 임팩트

머리를 최대한 고정하고 팔로만 내려오는 느낌이 나야 한다. 팔이 떨어지게 되면 하체는 고정한다고 해도 자연스럽게 돌아가게 된다. 백스윙 톱에서 다시 어드레스 자세까지 간다는 생각으로 부드럽게 클럽을 떨어뜨린다. 공을 올려 치려고 하거나 맞추려고 힘을 쓰다 보면 왼쪽 어깨가 들리는 현상이 나온다. 임팩트 때는 머리 위치를 고정하고 골반만 살짝 돌아가는 느낌을 유지한다.

팔로스루

백스윙이 낮고 길게 간 것처럼 임팩트 후에도 바닥을 쓸어준다는 느낌으로 낮고 길게 한다. 임팩트 후에는 손목을 풀어주면서 로테이션을 해줘야 한다.

피니시

로테이션이 끝나면 왼쪽 팔이 구부러진다. 구부러진 팔 상태를 유지하면서 피니시를 해주면 된다.

로프 연습법 — 리듬감과 헤드 무게 느끼기
로프 연습법 — 리듬감과 헤드 무게 느끼기

LESSON 3 — 로프 연습법

우드를 잘 치려면 낮게 찍어 친다는 생각을 기본으로 가져가야 한다. 임팩트를 확실히 주면서 헤드를 떨어뜨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헤드 무게를 느끼는 연습이 필요하다. 특히 로프 연습기구는 하드 무게 느끼기와 타이밍 맞추기를 연습하기에 좋다. 로프는 리듬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한데, ‘하나’에 살짝 반동을 줘서 올라가고, ‘둘’에 멈추는 것을 느끼고 내려오면 된다.

우드샷 핵심 3가지

1. 스윙 플레인은 낮고 길게 하라.
2. 쓸어치는 느낌이 아니라 임팩트를 확실히 주고 눌러 치는 느낌으로 스윙한다.
3. 머리 유지.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머리가 무조건 한쪽으로 쏠리게 된다.

출처: GOLF&GALLERY MAGAZINE 2024년 7월호 / editor 이재성 / photo 전효성